아이스 커피
마시느냐 마느냐…
아이스 커피
마시느냐 마느냐…
옴짝달싹 못 하던 이부자리 늪을 벗어나
졸졸 눈 밑으로 휘파람부는 시냇물을 따라
30분을 걷다섰다 도착한 맥도날드
숨 고를 새도 없이 노트북을 켜고 음료를 주문하는데…
장바구니에 떡 하니
습관처럼 박힌 아이스커피
외면하기 어려워 5분째 대치 중
지구 반대편에선 전쟁 중인데
하찮은 중생의 고민에 휴 한숨을 몰아쉰다
오늘은 그냥 살자
이렇게 반칙하는 걸 보니 열흘을 바다표범처럼 기침하던 고뿔이 좀 수그러드나 보다
근질거리는 몸을 손가락이 먼저 눈치채고
아키도 수업도 덜컥 등록해버렸다
내 잘못 아니에요
아지랑이 피는 봄이 귀에 대고
소근
자꾸 소근
메타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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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4 23: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