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to list

[여기어때 UX 라이터 인터뷰] 디자인으로 사고하고 문장으로 빚어내는 일

UI/UX 디자이너에서 UX 라이터가 되다

UX Writers in Korea | UXWK · 2022-08-15 10:18 · 203 claps · 12.5 min read
#ux라이팅
Open on Medium ↗
Wiki topics: UX · UI/UX Design

[어쩌다 UX 라이터] 디자인으로 사고하고 문장으로 빚어내는 일

여기어때 UX 라이터 유다정

어떤 디자인 개선 요청이 들어왔을 때, UI를 바꾸지 않고 텍스트만 고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보였어요. 디자인팀에서 워딩 관점의 솔루션은 저만 얘기하고 있었죠. 내가 라이팅에 남들보다 좀 더 예민하구나, 또 라이팅으로도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구나를 그때 처음 느꼈어요.

유다정

2022년부터 여기어때의 UX 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라이팅 시스템을 리드하고 있고 그 외 여러 다양한 도메인의 라이팅을 담당하고 있다.

UX 라이터로서 경험을 담은 브런치 매거진 ‘UX 라이팅 바로 보기’와 UX 라이팅에 관한 인사이트를 모으는 인스타그램 계정 ‘@copypocket’을 운영한다.

2022년 5월 21일에 진행된 인터뷰로, 읽는 시점에 따라 현재와 다른 사실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커리어 한눈에 보기

스타트업 • UX/UI 디자이너 (2017년 5월~2018년 3월)

퇴사하며 스타트업 주니어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브런치에 글로 썼어요. 글이 바이럴이 정말 많이 됐던 경험이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게끔 동기 부여가 됐어요.

스포카 • 프로덕트 디자이너 (2018년 11월~2021년 12월)

2019년 우연히 해외 아티클을 보고 UX 라이팅을 알게 됐고 알아갈수록 이게 나의 스페셜리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UX 라이팅을 잘하는 디자이너. 커리어의 엣지를 찾은 것 같아 기뻤어요.

여기어때 • UX 라이터 (2022년 1월~)

회사의 최초 UX 라이터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문구보다 문제에 더 집중하는 UX 라이팅을 하고 싶어요.

©Sungbae Kim

©Sungbae Kim

어쩌다 UX 라이터

커리어에서 나만의 엣지를 살리는 방법

저는 UX 라이팅의 개념을 모를 때에도 UI 텍스트에 예민했어요. 아무도 안 보는 워딩을 갖고 고민해서 고치자고 제안하곤 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디자인 개선 요청이 들어왔을 때 UI를 바꾸지 않고 텍스트만 고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보였어요. 디자인팀에서 워딩 관점의 솔루션은 저만 얘기하고 있었죠. 내가 라이팅에 남들보다 좀 더 예민하구나, 또 라이팅으로도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구나를 그때 처음 느꼈어요. 이후 UX 라이팅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되면서 제가 신경 쓰이던 것들이 실제로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어 후련했어요. 저만의 특기를 찾은 기분이었죠.

©Sungbae Kim

©Sungbae Kim

UX/UI 디자이너면 인터랙션을 잘하는, UI를 잘하는, 기획을 잘하는, 개발 이해가 높은처럼 각자의 스페셜리티가 있잖아요. 저도 그런 걸 찾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 객관화를 해봤을 때 다 기본 정도는 하는 것 같은데, 또 딱히 남들보다 뛰어나지도 않은 것 같았죠. 하지만 UX 라이팅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이게 나의 스페셜리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UX 라이팅을 잘하는 디자이너. 그걸 찾은 게 굉장히 기뻤어요.

그 후로 실제로 스포카에서 라이팅 가이드를 만들고 가이드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스스로 기획하면서 실제로 재미도 느끼고 잘한다고 느꼈어요. 이대로 스페셜리티를 잘 살리면 커리어도 최상으로 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UI/UX 디자이너 커리어

스타트업 신입으로 일하다

저는 2017년에 작은 IoT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2016년 12월에 졸업 전시를 마치고 다음 해 5월에 바로 입사를 했으니 비교적 빠르게 취업한 셈이에요. 빨리 실제 일을 해보고 싶어서 취업 준비는 길게 하지 않았어요. 회사는 스마트 줄자를 만들었는데, 저는 줄자의 길이 데이터가 연동되는 앱의 UX/UI 디자이너였어요.

회사 생활은 무난했어요. 하지만 조직의 규모가 작고, 첫 회사인데 UX/UI 디자이너가 저 한 명 뿐이라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물음표가 항상 있었어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보니 아무래도 힘듦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11개월을 다니고 퇴사를 하게 돼요.

커리어에 영향을 준 브런치 활동

제가 취업을 빨리 했다 보니 퇴사를 했을 때도 주변엔 아직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쉬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도 하고 프리랜서로 간간히 일을 받아 용돈벌이를 했어요.

그때 글도 쓰기 시작했어요. 첫 회사 생활에 대한 회고록같은 글이었는데 당시에 브런치 메인 화면에도 소개 될만큼 바이럴이 크게 됐죠. 발행한 지 4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조회 수가 오르고 있어요. 이때 제가 스스로의 경험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걸 잘한다는 걸 알게 됐죠. 그게 앞으로 제가 계속해서 경험을 글로 남기는 데 큰 영향을 주었어요.

©Sungbae Kim

©Sungbae Kim

쉬는 동안 디자이너 밋업이란 것도 처음 알게 돼서 열심히 나갔어요. 당시에 디자인스펙트럼같은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모임들이 막 부흥하던 시기였을 거예요.

그런데 당시에 제가 백수다 보니까 명함이 없었고 밋업에서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때 브런치로 저를 처음 소개했어요. 그러며 ‘글로 자기 브랜딩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네트워킹을 활발히 하며 여러 좋은 회사를 알게 되었고 다음 회사인 스포카에 도 지원하게 돼요.

프로덕트의 기본기를 탄탄히 쌓다

스포카는 당시 도도 포인트라는 포인트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는데 누적 사용자 수가 굉장히 많았어요. 사용자가 많은 프로덕트를 경험하며 많이 배울 수 있겠는 생각이 들었죠. 또, 배움을 공유하는 문화가 잘 되어있기로 유명한 스포카 디자인팀의 문화가 스포카가 매력적이었어요.

스포카에 3년 정도 다니면서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본기를 배웠어요. 피그마를 사용하여 디자인하는 기본적인 UX/UI 패턴과 기획부터 개발, QA, 배포까지 가는 사이클을 여러 번 겪으면서 ‘제품을 이렇게 만드는 거구나’를 경험적으로 알게 됐죠. 주니어 디자이너로서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던 시기였어요.

디자인팀에서 라이팅 가이드를 만들다

2019년 우연히 해외 아티클을 통해 UX 라이팅을 알게 됐어요. 제가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가 실제 UX상 개념으로 존재한다는 게 반가웠어요. 이때 <마이크로카피>라는 책도 읽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우리 디자인 팀에게 소개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팀에도 책의 내용을 정리해 공유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우리 회사에도 라이팅 시스템이라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당시 디자인팀에서 디자인 시스템 개편 작업을 하고 있어서, 라이팅 가이드를 함께 추가하자고 제안했어요.

가이드 완성 후엔 제품팀 전체에도 UX 라이팅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이런 개념이 있고, 우리가 익히면 좋겠다’라는 멘탈 모델을 심어준 거죠.

남들보다 매력적인 지원자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스포카에 3년 정도 다니고 나서 다른 회사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UX 라이팅에도 계속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엔 전업으로 하는 것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처음에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UX 라이팅도 할 수 있다는 구성을 포함했어요.

그렇게 가고 싶었던 회사 몇 군데를 지원했는데 항상 후반부에서 잘 안되더라고요. ‘내가 나쁘진 않지만 남들보다 매력적이지도 않은 지원자인가 보다’라고 해석하게 됐죠. ‘그러면 남들보다 매력적인 지원자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인터뷰를 회고해보는데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 중 “UX 라이팅에 대한 인사이트가 좋긴 한데, 우리 회사 디자이너에겐 UX 라이팅 역량이 이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가 있었어요. 거꾸로 해석해보니 “나는 UX 라이팅 역량이 이 정도까지 되나 보다”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UX 라이터로 지원해보자 싶었죠. 포트폴리오를 UX 라이터 포지션에 맞춰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어요. 그 힘든 포트폴리오 작업을 다시 하는데도 이건 된다라는 자신감이 들어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입사하게 된 곳이 여기어때예요.

UX 라이터 커리어

여기어때의 첫 번째 UX 라이터가 되다

UX 라이터가 되어서 기뻤지만 막막함도 컸어요. 회사의 최초 UX 라이터로 입사하게 됐는데, 이미 메이저 직군인 디자이너에 비해 UX 라이터는 일하는 방식이 정해진 게 하나도 없었어요. 함께 일하는 분들도 UX 라이터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요. 모든 것을 스스로 정의해나가야 했고,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잡아가야 했어요.

입사 초반엔 CPO에게 티타임을 신청해 왜 UX 라이터의 TO를 만들었는지, 나에게 뭘 기대하는지 직접 물어봤어요. 그게 앞으로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UX 라이터와 UI/UX 디자이너의 차이

제가 느낀 UX 라이터와 디자이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덕트에 대한 학습 강도예요. 디자이너는 기획부터 참여하고, 제품을 본인이 직접 만들다 보니 프로덕트를 이미 잘 알고 있어요. UX 라이터가 되니까 제품을 학습하는 시간이 따로 필요하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어요. 그동안은 당연히 알던 것을 물어보면서 알아가야 하더라고요.

실제 UX 라이팅을 해보면 라이팅보다도 ‘물어보는 일, 알아가는 일’에 들이는 공수가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해요.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정책이 맞는지, UI적인 한계는 없는지. 쉽게 쓰기 이전에 정확히 쓰는 게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라이팅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서비스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여기어때의 UX 라이팅 ©Dajung You

서비스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여기어때의 UX 라이팅 ©Dajung You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프로젝트에 임하기

UX 라이터 일을 하면서 글을 통해 제품이 크고 작게 개선되는 것을 매일 경험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라이팅의 ‘강력한 한 방’을 가시화하진 못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라이팅 작업의 임팩트가 적어서는 아니고, 라이터 이전에 UXer로서 제품의 핵심적인 가치부터 고민할 기회가 아직까진 적었다고 생각해요.

가령 아직까진 A/B 테스트를 하면 라이팅은 보통 디자인이 다 마무리되었을 때 검수 정도로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사실 UX 라이터가 실험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했을 땐 단어, 문장 단위의 작업 이상의 임팩트를 낼 수 있어요.

UX 라이터는 누구보다도 제품의 정보 구조와 위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또,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주며 UI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이런 점을 살려 디자이너, PO와 함께 제품의 더 깊은 고민을 해보고 싶어요. 문구보다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찾고 싶어요.

UX 라이팅은 기존 텍스트를 변형하는 것뿐 아니라, 화면상 정보 위계를 판단하고 새로운 정보를 더하거나 빼는 일도 포함된다. ©Dajung You

UX 라이팅은 기존 텍스트를 변형하는 것뿐 아니라, 화면상 정보 위계를 판단하고 새로운 정보를 더하거나 빼는 일도 포함된다. ©Dajung You

라이팅 시스템 실용성 높이기

라이팅 시스템을 리드하고 있는데 요즘은 가이드의 접근성과 실용성을 높이는 고민을 많이 해요. 가이드 만들기 자체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협의 절차를 밟아 나가요. 가이드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디자이너, PO)에게 배포하느냐에 대해 훨씬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처음엔 가이드를 사내 위키 같은 문서 형식으로 출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문서에서 끝나면 안 돼요. 문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노력들도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가이드가 가이드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파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죠. 가이드의 사용자인 디자이너와 PO, 그중에서도 주 사용자인 디자이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해요.

최근엔 문서 형태의 가이드를 피그마 디자인 시스템 파일에 다 옮겨 왔어요. 디자이너들이 쓰는 거니까, 디자이너들의 주 활동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거기서 또 버튼, 다이얼로그 같은 하나하나의 디자인 컴포넌트 자체에 라이팅 가이드 디스크립션을 모두 작성했어요.

이게 최선의 방식이라곤 생각 안 해요. 사실 라이팅 가이드가 디자인 시스템 개발처럼 자동화되는 게 가장 좋죠. 실제로 인터널 시스템을 활용한 운영을 잘 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여건이 되지 못하는 환경에 있는 UX 라이터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일단은 제가 있는 환경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거죠. 중요한 건 우리 식대로 할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을 계속 찾아가는 거예요.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해요. 가진 리소스 한에서 가이드의 사용자가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어떤 것의 우선순위를 가장 높일 것인지를 고민하니까요.

©Sungbae Kim

©Sungbae Kim

UX 라이터에 대한 나의 정의

스스로 업을 정의하기

UX 라이터가 되고 싶다면 ‘내가 정의하는 UX 라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최대한 자세히 그려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실제로 UX 라이터로 일을 하게 됐을 때 스스로 업에 대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 아직은 IT 업계에서 이 업에 대해 정의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상 일하게 됐을 때 업무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을 수 있어요.

저도 개인적으론 링크드인에서 실리콘밸리의 UX 라이터들을 팔로우하고 있지만 단순히 유명한 직업인이라고 해서 UX 라이터의 표본은 아니니까요. ‘내가 생각하는 UX 라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본 후 그에 부합하게 일하고 있는 UX 라이터의 일하는 방식을 참고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은 UX 라이터라고 해도, 저처럼 UX에 관심이 많을 수도 있지만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굉장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직무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서 내게 맞는 롤모델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인으로 사고하고, 문장으로 빚어내는 일

제가 정의하는 나의 일은 ‘디자인으로 사고하고 문장으로 빚어내는 일’이에요. 디자인으로 사고한다는 게 특히 저의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이에요. 저는 앞으로도 이전에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을 살리며 UX적 사고를 기반으로 UX 라이팅을 하고 싶어요.

‘문장으로 빚어낸다’는 UX 라이팅이 혼자 쓸 수 없는 글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어요. UX 라이팅은 개인의 크리에이티브보다는 제품을 다 같이 만들어가는 팀원들과 함께 빚어가는 글이에요. 바르고 명확한 문장을 만드는 과정은 단번에 0에서 1을 만드는 일이 아니에요. 팀원들과 함께 도예 하듯 계속 깎고 붙여나가야 해요.

에디터 이연성 | 포토그래퍼 김성배

UX 라이터 유다정님을 더 알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은 저의 레퍼런스 아카이브예요. UX 라이터 분들은 다 그러실 텐데 평소에 서비스를 사용하며 눈에 띄는 라이팅은 다 캡처해 놓는데요. 워낙 많다 보니 나중엔 찾아봐도 어떤 이유 때문에 캡처해 놓은 건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인사이트를 적어 포스팅하기 시작했어요.

브런치 콘텐츠는 회사에서의 경험을 회고하는 성격이 커요. 어떤 일이 있었고 거기서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해요. 제가 느낀 배움이 곧 저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브런치나 인스타그램 모두 개인의 기록 공간으로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생긴 꼴이죠. 내 콘텐츠로 도움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인사이트에 대한 책임감도 생겼어요. 브런치는 자주 쓰진 못해도 한 번 쓸 때마다 퇴고도 많이 하고 콘텐츠 퀄리티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UX Writers in Korea 미디엄을 구독하면 <어쩌다 UX 라이터> 인터뷰 시리즈가 발행될 때마다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메타데이터
post_id
5ca9668a9a2
slug
디자인으로-사고하고-문장으로-빚어내는-일-5ca9668a9a2
url
https://medium.com/@uxwk/%EB%94%94%EC%9E%90%EC%9D%B8%EC%9C%BC%EB%A1%9C-%EC%82%AC%EA%B3%A0%ED%95%98%EA%B3%A0-%EB%AC%B8%EC%9E%A5%EC%9C%BC%EB%A1%9C-%EB%B9%9A%EC%96%B4%EB%82%B4%EB%8A%94-%EC%9D%BC-5ca9668a9a2
canonical_url
https://medium.com/@uxwk/%EB%94%94%EC%9E%90%EC%9D%B8%EC%9C%BC%EB%A1%9C-%EC%82%AC%EA%B3%A0%ED%95%98%EA%B3%A0-%EB%AC%B8%EC%9E%A5%EC%9C%BC%EB%A1%9C-%EB%B9%9A%EC%96%B4%EB%82%B4%EB%8A%94-%EC%9D%BC-5ca9668a9a2
author_url
https://medium.com/@uxwk
status
ok
fetched_at
2026-08-18 06: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