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인프라로 자리 잡아 가는 온체인 수익
수익 상품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최초의 크립토 상품 중 하나였습니다. 자산을 예치하고, 제시된 수익률을 받으며,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단순함은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온체인으로 유입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BTC는 더욱…

자본 인프라로 자리 잡아 가는 온체인 수익
수익 상품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최초의 크립토 상품 중 하나였습니다. 자산을 예치하고, 제시된 수익률을 받으며,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단순함은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온체인으로 유입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BTC는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고,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처도 늘어났으며,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시장에 익숙한 저위험 수익률의 기준점을 제공했습니다.
시장은 이제 다음 질문이 더욱 실질적으로 중요해지는 단계까지 성장했습니다. 자본이 온체인으로 유입된 이후, 그 자본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미 시장의 규모는 유의미한 수준입니다. CoinDesk의 「2026년 5월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200억 달러, 토큰화된 실물자산은 289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것들은 대부분 토큰화된 미국 국채가 차지했습니다. DeFiLlama에서도 6월 중순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3,15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토큰화된 자본이 더 이상 소규모 실험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제 더 어려운 과제는 이 자본을 실제로 작동하는 시장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독립적인 수익 상품도 여전히 유용할 수 있지만, 시장은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자본은 하나의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현금, 담보, 거래, 결제, 헤지, 신용의 영역을 오가며 활용됩니다. 온체인 자본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제는 단순히 APY만으로 수익 상품을 평가하는 방식이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유동성 또한 중요하며, 자산 보관 방식과 위험 관리 체계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다만 시장은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핵심은 해당 자산이 얼마나 높은 유틸리티를 제공하는가입니다. 즉, 담보로 활용될 수 있는지, 거래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는지, 추가적인 유동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기관 투자자와 같은 대규모 자금 배분자들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를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대규모 시장에서 활용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은 단순히 존재 자체가 아니라 실제 사용처에서 비롯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소, 지갑, 프로토콜, 마켓메이커, 그리고 기업 재무부서 사이를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 결제, 청산, 유동성 관리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단순히 보유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 내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창출됩니다.
이러한 논리는 이제 토큰화된 실물자산(RWA)과 수익 창출 자산에도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갑에 수동적으로 보관되는 토큰화 국채는 유용한 디지털 자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보로 활용되고, 결제에 사용되며, 다양한 구조화 전략에 편입될 수 있는 토큰화 국채는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시장 인프라의 일부가 됩니다.
두 자산의 차이는 수익률이 아니라 운영적 활용성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산이 시장 내에서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다른 금융 활동과 연결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토큰화 시장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총예치자산(TVL)은 발행 규모와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유용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TVL만으로는 해당 자산이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지, 보유자가 널리 분산되어 있는지, 실제로 활발하게 이동하고 있는지, 또는 시장 인프라에 깊이 통합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최근 토큰화 RWA 관련 연구들은 TVL이 유동성 위험, 보유 집중 위험, 그리고 시장 품질 위험을 가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자산 규모보다 거래 회전율, 보유자 분포, 전송 빈도, 담보 활용도와 같은 지표가 해당 자산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자산이 온체인에 존재하는가가 아니라, 그 자산이 시장 내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가입니다.
바운스빗은 이러한 흐름, 즉 수동적인 수익에서 자본의 이동으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운스빗 생태계는 CeDeFi Yield, BB Token, BB Prime, 토큰화 RWA, 온체인 결제 인프라, 그리고 거래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14일 기준 BounceBit의 운용자산(AUM)은 약 2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BB Prime은 출시 후 8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누적 거래량 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 거래량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거래량은 곧 실제 사용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BB Prime은 토큰화된 자산이 단순히 지갑에 보관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구조화 전략 안에서 이동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 환경입니다. 즉, 자산을 보유하는 것보다 자산이 어떻게 활용되고 순환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군 전체 역시 동일한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CeDeFi Yield는 자산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목적지를 제공하고, BB Token은 생태계 내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을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BB Prime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을 구조화 전략과 연결하며, BounceBit Perps는 한층 발전된 형태의 거래 레이어를 제공합니다. 나아가 Borobudur는 생태계를 신용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이 모든 제품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자본의 이동성입니다. 자산은 단순히 보유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고, 담보로 활용되며, 거래 과정에 편입되고, 유동성에 접근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재배치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미래의 온체인 자본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금융 기능을 수행하는 유연한 자본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거래(Trading)는 수익(Yield)과 별개의 주제가 아니라 같은 맥락에서 논의되어야 합니다. 트레이더는 담보를 필요로 하고, 수익 상품은 자산을 보유하며, 토큰화된 RWA는 점점 현금성 담보(Cash-Equivalent Collateral)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 상품은 그 기반이 되는 자산의 품질과 활용 가능성에 의해 가치가 결정됩니다.
상품 구성의 관점에서는 이들이 서로 다른 카테고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자본이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BounceBit Perps의 복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Perps는 단순히 거래 상품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익 창출 자산, BB Prime, 토큰화 담보, 그리고 성장 중인 신용 레이어를 갖춘 생태계 안으로 다시 편입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Perps는 과거 버전의 단순한 재출시가 아닙니다. 초기 제품 운영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반영해 개선된 형태로 돌아오고 있으며, 거래 레이어를 생태계 전체의 자본 흐름 속에 보다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더 넓은 시장에서도 무기한 선물은 단순한 거래 상품을 넘어 시장 구조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무기한 계약에 관한 정책 성명을 발표하고, 지정계약시장(DCM)이 비트코인 연동 무기한 계약을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 조치가 곧 글로벌 무기한 선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규제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이 이제 무기한 선물 시장을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니라, 상품 설계, 담보 구조, 그리고 위험 관리 체계의 관점에서 더욱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는 무기한 선물 시장이 점차 성숙한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운스빗의 관점에서 핵심은 개별 상품이 아니라 제품 아키텍처에 있습니다. 거래는 생산적인 자본에 새로운 활용처를 제공하고, 신용은 담보 자산에 추가적인 유동성 경로를 제공합니다. 수익은 여전히 시스템의 기반 레이어로 남아 있으며, 자본이 시스템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질수록 전체 생태계는 더욱 강력해집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는 자본 규모보다 자본의 속도가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TVL과 AUM은 시장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자본이 얼마나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앞으로 더 중요한 지표는 자본의 ‘이동’을 측정하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자본이 얼마나 많은 거래량을 뒷받침하는지, 얼마나 많은 비중이 담보로 활용되는지, 얼마나 자주 이동하는지, 얼마나 많은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 기반이 다른 상품들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되는지 등이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결국 미래의 온체인 금융은 단순히 더 많은 자산을 쌓는 경쟁이 아니라, 동일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순환하고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자본은 측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자본을 구축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온체인 금융은 이제 보다 완전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의 자본을 확보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이 거래, 결제, 청산, 그리고 재무 관리 과정 전반에서 활용될 때 얼마나 강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토큰화된 RWA 역시 이제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들은 더 넓은 금융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은 점차 수익, 담보, 거래, 신용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구조를 넘어, 하나의 순환 구조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자본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바운스빗이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출처
[1] CoinDesk Research, “RWA Tokenization Hits $28.9B Record as Stablecoin Market Cap Extends Gains to $320B”
2026년 5월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토큰화 RWA 시장 규모, 토큰화 국채 규모 및 RWA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량 데이터에 활용.
[2] DeFiLlama, “Stablecoin Market Cap Chart, Supply & Peg Data”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데이터 및 시장 규모 확인에 활용.
[3] Federal Reserve, “Stablecoins in 2025: Developments and Financial Stability Implications”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과 금융 안정성 측면의 배경 설명에 활용.
[4] arXiv, “Beyond TVL: An Explainable Risk Scoring Framework for Tokenized Real-World Assets”
TVL이 유동성 위험, 자산 집중 위험, 시장 품질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논의에 활용.
[5] BounceBit, “CeDeFi Infrastructure”
BounceBit의 운용자산(AUM) 규모 및 주요 제품군(CeDeFi Yield, BB Token, BB Prime 등) 설명에 활용.
[6] BounceBit 공식 X(구 Twitter) 계정
BB Prime이 출시 후 8개월 이내 누적 거래량 4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데이터에 활용.
[7] CFTC, “CFTC Issues Policy Statement Concerning the Listing of Perpetual Contracts”
2026년 5월 미국 규제 당국의 무기한 선물(Perpetual Contracts) 관련 정책 발표 및 제도권 시장 편입 논의에 활용.
메타데이터
- post_id
- c8ef6dc5d3ae
- slug
- 자본-인프라로-자리-잡아-가는-온체인-수익-c8ef6dc5d3ae
- url
- https://medium.com/@bouncebit_kr/%EC%9E%90%EB%B3%B8-%EC%9D%B8%ED%94%84%EB%9D%BC%EB%A1%9C-%EC%9E%90%EB%A6%AC-%EC%9E%A1%EC%95%84-%EA%B0%80%EB%8A%94-%EC%98%A8%EC%B2%B4%EC%9D%B8-%EC%88%98%EC%9D%B5-c8ef6dc5d3ae
- canonical_url
- https://medium.com/@bouncebit_kr/%EC%9E%90%EB%B3%B8-%EC%9D%B8%ED%94%84%EB%9D%BC%EB%A1%9C-%EC%9E%90%EB%A6%AC-%EC%9E%A1%EC%95%84-%EA%B0%80%EB%8A%94-%EC%98%A8%EC%B2%B4%EC%9D%B8-%EC%88%98%EC%9D%B5-c8ef6dc5d3ae
- author_url
- https://medium.com/@bouncebit_kr
- status
- ok
- fetched_at
- 2026-07-07 02: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