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를 장악한 AI 비서, OpenClaw: 이제 카톡(WhatsApp)으로 일 시킵니다.
WhatsApp으로 지시하면 내 pc가 스스로 일한다. OpenRouter와 AWS Bedrock을 강제로 결혼시킨(?) 기술적 여정.
내 컴퓨터를 장악한 AI 비서, OpenClaw: 이제 카톡(WhatsApp)으로 일 시킵니다.
WhatsApp으로 지시하면 내 pc가 스스로 일한다. OpenRouter와 AWS Bedrock을 강제로 결혼시킨(?) 기술적 여정.

지난번 CalCut 프로젝트에서 ’Oh My OpenCode’라는 코딩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맛보았다면, 이번엔 판을 더 키웠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을 넘어, 내 컴퓨터(OS)를 직접 제어하고, 메신저로 소통하며, 24시간 깨어있는 요즘 뜨겁게 떠오르는 핫 스타 AI비서 ‘OpenClaw’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설치 자체는 Claude CLI를 통해 매우 똑똑하고 간편하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두뇌(LLM)”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팁 : OpenClaw는 API Key만 사용함. (구독형 plan 계정은 사용 할 수 없음)
🛠️ 도전: AWS Bedrock을 OpenClaw에 연결하라
저는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AWS Bedrock의 Claude 모델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AI 모델을 중개해 주는 OpenRouter를 경유하는 방식을 택했죠. 이론상으로는 OpenRouter에 AWS Key를 등록(BYOK)하면 저렴하게 쓸 수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문제점: “왜 내 크레딧이 깎이지?”
분명 AWS Bedrock 키를 연결했는데, OpenRouter의 자체 크레딧이 계속 차감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파악해 보니, OpenRouter API가 특정 공급자(AWS)로 라우팅 되려면 요청 Body에 provider 필드를 명시해야 하는데, OpenClaw은 이 필드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즉, OpenClaw은 단순히 모델명만 던지고 있었고, OpenRouter는 이를 받아 가장 비싼(기본) 경로로 처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해결책: Node.js 로컬 프록시 (The Middleware)
“OpenClaw이 지원 안 하면, 중간에서 가로채서 넣어주면 되지.”

혼좀나자
저는 OpenClaw과 OpenRouter 사이에 로컬 프록시 서버를 하나 띄우기로 했습니다. 이 프록시는 OpenClaw의 요청을 받아서, 강제로 { provider: { order: ["amazon-bedrock"] } } 설정을 주입한 뒤 OpenRouter로 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드 스니펫: bedrock-proxy.mjs의 핵심 부분) JavaScript
// Bedrock 강제 라우팅 주입
body.provider = {
order: ["amazon-bedrock"],
allow_fallbacks: true,
};
이 40줄짜리 프록시 서버를 LaunchAgent로 등록해 맥북 부팅 시 자동 실행되게 만들었고, 비로소 AWS Bedrock을 통해 OpenClaw을 마음껏(그리고 저렴하게) 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실전 테스트: WhatsApp으로 원격 지시하기
설정을 마친 후, 외출 하여 WhatsApp을 켰습니다. 이제 내 pc는 집에 있지만, OpenClaw은 제 손안에 있습니다.
“놀고 있지 말고 더 추가로 보완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만한 거 없는지 계속 찾아보면서 보완해놓고 있어 봐”
명령을 내리자 OpenClaw이 즉각 반응합니다.

OpenClaw은 스스로 “LearnHub”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코드를 짜고, 테스트까지 진행했습니다. 중간중간 작업이 완료될 때마다 ”주인님! 완성됐어요!”라며 보고까지 해줍니다.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로컬호스트 3000번 포트에 완벽하게 동작하는 웹 서비스가 떠 있었습니다.
✨ Insight: 연결의 힘
이번 삽질(?)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 OpenRouter의 가능성: 단순히 모델을 빌려 쓰는 곳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AI API Key들을 통합 관리하고 통제하는 허브(Gateway)로서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프록시만 잘 활용하면 라우팅을 내 맘대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진정한 에이전트의 시대: WhatsApp 연동을 통해 확인한 것은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개발’입니다. 저는 이동 중이었지만, 제 AI 비서는 집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 OpenClaw의 위험성 : PC를 장악하기에 많은 유저들이 미니맥을 이용해서 시도해보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할 것 같지는 않더군요. 물론 어떤 요인으로 잘못된 명령어가 내려지거나, 스스로 잘못된 작업을 할 가능성은 농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가 상상했던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점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Next Step: OpenClaw x OpenCode
이제 OS를 다루는 OpenClaw와 코딩 전문 요원 OpenCode를 연계해 볼 생각입니다.
OpenClaw가 PM처럼 전체 일정을 관리하고 WhatsApp으로 저와 소통하며, 실제 구현은 OpenCode에게 하청(?)을 주는 ’AI 에이전트 팀’을 꾸리는 것이죠.
API키만 사용해서 일하는 만큼 돈을 줘야하는 OpenClaw, 연봉 계약은 했으나 그래서 한정적으로 움직이는 Opencode (물론 무제한 모드도 있음) 이 두 아이들을 한정적인 코인으로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정말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나요?
내 컴퓨터 안에서 벌어질 이 흥미로운 협업,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메타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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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05:26:43